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좌완 콜 해멀스(35),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해멀스는 8일(한국시간) 보도된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길 수 있는 팀, 포스트시즌에 갈 기회가 있는 팀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면 1년 계약도 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여기서 1년, 저기서 1년 이렇게 뛰면서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것이 나에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에서 뛸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해멀스는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처음 지명됐고 빅리그에 데뷔해 친정이나 마찬가지인 필리스와 재결합에 대해서도 "만약 내가 그들의 로스터 계획에 맞고 팀 나름대로 계획을 갖고 있다면, 나도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해멀스는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첫 17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98로 선전했지만, 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그는 "너무 서둘렀다"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복사근은 14~20일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팔힘을 충분히 키우지 못했다. 나가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팔이 너무 피로한 상태였다. 걷기도 전에 달리려고 했다"며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