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미국프로축구(MLS) 플레이오프인 MLS컵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연고지 시장이 이색 내기를 진행해 화제다.
결승에 진출한 토론토FC와 시애틀 사운더스FC, 두 팀의 연고 도시 시장인 존 트로이 토론토 시장과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MLS컵 결승에 대한 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용은 이렇다. 만약 토론토가 결승에서 이길 경우, 시애틀 시장 더컨은 토론토 시장에게 시애틀 지역 출신 아티스트 세 명의 음반과 시애틀에서 생산된 제품이 담긴 바구니를 보내고 하룻동안 시애틀 시청사를 토론토FC의 팀 색깔인 붉은색으로 비춘다. 또한 하루종일 토론토FC의 머플러를 두르고 있을 예정이다.
↑ 시애틀과 토론토는 2년만에 MLS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어떤 음반을 보낼지도 확정됐다. 시애틀을 대표하는 음반으로는 너바나의 '네버마인드' 브랜디 카릴의 '바이 더 웨이, 아이 포기브 유', 타코캣의 '디스 플레이스 이즈 어 메스'가 선정됐다. 토론토를 대표해서는 드레이크의 '테이크 케어'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11일 오전 4시(현지시간 10일 오후 12시) 시애틀 홈구장인 센추리링크필드에서 단판 승부러 벌어진다. 시애틀에서 뛰고 있는 김기희가 선발 출전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