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돈치치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35분 13초를 뛰며 3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은 102-106으로 졌다. 돈치치는 18.8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 기회를 노리고 슛을 던졌지만, 넣지 못했다. 공격 제한 시간이 충분히 남은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던진 슛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나쁜 결정을 했다. 내가 의도한 슈팅이 아니었다. 더 나은 선택을 해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 돈치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동점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릭 칼라일 감독은 "어쨌든 공격은 그의 손을 거칠 예정이었다. 그를 믿었고, 스스로 해결하든 동료를 이용하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다소 먼거리였지만, 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어 "2분전 우리는 10점차로 뒤진 상황이었다"며 돈치치를 탓하기 전에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는 오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를 8점차로 뒤진 것은 우리가 원하는 출발이 아니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마지막에 기회가 있었지만, 작은 것들이 누적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슈팅도 좋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을 평했다. "지더라도 함께진다. 오늘 패배에서 배움이 있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 동료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오늘 38득점을 넣지 않았는가? 돈치치는 MVP 후보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마지막 슈팅 장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