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237일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통산 7번째 라리가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메시는 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13라운드에서 3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페널티킥(1골)과 프리킥(2골)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10월 6일 8라운드 세비아전부터 리그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8골로 카림 벤제마(9골·레알 마드리드)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 리오넬 메시가 10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바르셀로나-셀타비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9월까지만 해도 부상 때문에 득점이 없던 메시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엄청난 골 폭풍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도 10월 23일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터졌다.
메시는 2009-10시즌 34골을 넣어 처음으로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뒤 총 여섯 차례 수상했다. 2016-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득점왕이었다.
올 시즌에도 득점 부문 1위에 오르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55-56시즌~1958-59시즌), 우고 산체스(1984-85시즌~1987-88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역대 최다 타이인 4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한다.
메시의 해트트릭은 3월 17일 레알 베티스전 이후 237일 만이다. 그리고 개인 리그 통산 34번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2007년 3월 10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3골을 터뜨린 메시는 2008-09시즌 이후 매 시즌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다.
2008-09시즌과 2016-17시즌에는 라리가 해트트릭이 없으나 각각 코파델레이와 챔피어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라리가 34회, 챔피언스리그 8회, 코파델레이 3회, 수페르코파 1회 등 총 46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소속 시즌별 해트트릭
2019-20시즌 : 라리가 1회
2018-19시즌 :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2017-18시즌 : 라리가 4회
2016-17시즌 : 챔피언스리그 2회
2015-16시즌 : 라리가 2회, 코파델레이 1회
2014-15시즌 : 라리가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2013-14시즌 :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2012-13시즌 : 라리
2011-12시즌 : 라리가 8회, 챔피언스리그 2회
2010-11시즌 : 라리가 2회, 코파델레이 1회, 수페르코파 1회
2009-10시즌 :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2008-09시즌 : 코파데레이 1회
2007-08시즌 : 없음
2006-07시즌 : 라리가 1회
2005-06시즌 : 없음
2004-05시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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