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의 바이에른 뮌헨이 한스 디터 플릭(54)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로 대패하자 하루 만에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임했다.
랄프 랑닉, 토마스 투헬, 아르센 벵거, 조제 무리뉴, 에릭 텐 하그 등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일주일째 선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 한스 디터 플릭 감독대행은 니코 코바치 감독 사퇴 후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다. 사진(獨 뮌헨)=ⓒAFPBBNews = News1 |
수석코치였던 플릭이 지휘봉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충격적인 대패와 감독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슬러 연승 행진을 달렸다.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서 2-0으로 이기더니 10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분데스리가 순위도 3위로 끌어올렸다.
분위기 반전 성공과 오름세를 타면서 신임 감독 선임 작업도 서두르지 않는다. A매치 데이 후 24일 열리는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전에도 플릭 감독대행이 벤치에 앉는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C
플릭 감독대행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로서 요아킴 뢰브 감독을 보좌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