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한국과의 경기는 투수전이 되지 않을까. 선취점이 중요하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이 조심스럽게 한국전을 예상했다.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6개국 감독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 홍이중 대만 감독,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렸다. 김경문 감독, 스캇 브로셔스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반면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예선라운드 3경기를 모두 이겼다. 3경기에서 실점은 고작 1점 뿐이었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팀 중 가장 두터운 마운드를 가졌다는 평가다.
브로셔스 미국 감독은 “멕시코에서 어려움 겪었지만 도쿄로 와서 기분이 좋다. 한국에는 우수한 선수 많은 강팀이다. 투수, 수비 모두 훌륭하다. 우리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기가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만큼 파워가 있었다. 예선라운드에서 비록 한 경기 졌지만, 굉장히 좋은 경기 했고, 홈런을 많이 쳤다”면서도 “내일
브로셔스 감독은 “우리는 사기가 오른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진출이 목표다. 매일 상대하는 팀들과의 대전이 중요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