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2·독일)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만족하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상당히 뛰어난 팀이어서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골을 넣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위르겐 클롭(가운데)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만족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News1 |
클롭 감독은 “경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격렬했다. 그러나 우리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며 활약도 뛰어났다. 바로 이것이 맨시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쩌면 다른 팀들은 그들만의 방식이 있겠지만, 우리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비디오 판독(VAR) 논란이 일었다. 전반 6분 맨시티의 공격 상황에서 공이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손에 닿았으나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곧바로 리버풀은 파비뉴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클롭 감독도 오판을 지적했다. 그는 “아놀드의 핸드볼 상황에 대해 심판의 결정을 기다렸는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VAR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맨시티를 꺾은 리버풀은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승점 34)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처럼 우리는 홈에서 맨시티 상대로 밀어붙이지 못했다. 가장 멋지게 이기지도 않았다. 그러나 결과에 만족한다”라며 흡족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