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일본다운 승리였다. 남은 경기도 하나로 결속할 것이다.”
일본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프리미어12 우승이 목표인 일본은 분수령이었던 멕시코전을 승리하며, 이제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와 3승1패로 동률이 됐다.
일본으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동안 침묵하던 사카모토 하야토가 3안타를 때려냈고,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적시타를 때리는 등 쉽게 경기를 풀었다.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6이닝 동안 1피안타로 역투를 펼쳤다.
↑ 13일 멕시코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을 갖는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왼쪽). 사진(日 도쿄)=안준철 기자 |
이제 일본은 이틀 쉬고 16일 한국과 운명의 한일전을 갖는다. 결승 진출이 걸린 순위 싸움에 중요한 일전이다. 이나바 감독은 “지금 대표팀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도 한국전과 결승전 밖에 없다. 남은 경기 하나로 결속해서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