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FA 계약에 있어 지리적인 요인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라스는 14일(한국시간) 단장회의 현장에서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을 만나 FA 시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겨울 내 고객들의 계약 과정에서 지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의 계약을 책임진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라스는 이를 의식한 듯, 지리적 요인보다는 이길 수 있는 팀인가가 팀을 고르는 더 큰 기준이 될 것임을 밝혔다.
이는 류현진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오랜 시간 다저스와 함께했고, LA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에는 돈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그는 이 자리에서 구단들이 선수 영입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동물원에 갔는데 거기 있는 곰들 중 절반이 자고 있다면, 동물원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는 비유로 구단들의 적극적인 경쟁을 주문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