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보강없이 2020시즌을 맞이한다면, 로테이션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그 밑그림을 제시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단장 회의 현장에서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나 "훌리오 우리아스를 다음 시즌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아스는 한때 다저스 최고 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 4년간 63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했다.
↑ 2017년 어깨 수술을 받은 우리아스는 복귀 이후 이닝 제한속에 투구를 해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어깨 수술에서 회복한 상태이기에 최대한 팔을 아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시 선발로 기용할 때가 됐다는 것이 다저스 구단의 판단.
다저스가 선발 보강을 한 명도 하지 않을 경우,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켄타, 훌리오 우리아스, 그리고 5선발로 이뤄질 예정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스윙맨 역할을 해온 로스
물론 이 계획은 다저스가 추가로 선발을 영입할 경우 언제든 변동이 가능하다. 이 시기 여느 팀 프런트들이 그러하듯, 외부 영입없이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