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사이영상을 못 받았지만 1위 표 획득으로 아시아 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LA 다저스 연고지 로스앤젤레스 언론은 호의적인 반응이다.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8~9월)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시즌 전체적으로 특별한 투구를 펼쳤했다. 다른 시즌이라면 사이영상도 가능했다. (수상과 상관없이) 화려한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보도했다.
‘트루블루LA’에 따르면, 류현진은 14승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 삼진/볼넷 6.79를 동시에 충족하고도 사이영상을 받지 못한 1919년 이후 3번째 투수다(1997년 그레그 매덕스·2015년 클레이튼 커쇼).
↑ 류현진은 2019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아 아시아 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류현진은 2019시즌 아시아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8점으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1위 1표, 2위 10표, 3위 8표, 4위 7표, 5위 3표 등 총 30명의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29명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 표 1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또한, 수상
류현진은 올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나아가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라는 영광도 안았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한국 최초이자 1995년 LA 다저스 노모 히데오(51·일본)에 이은 아시아 2번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