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9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5년간 불법스포츠도박 등 사이버도박 피의자 4명 중 3명이 20~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e스포츠를 매개로 한 불법도박이 교내에까지 침투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데다, 중독성과 사행성이 매우 심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킨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에서는 다양한 캠페인과 셀프 진단 프로그램, 그리고 신고 센터 등으로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특히 1차적으로 만일 불법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사이트를 발견하게 된다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발 빠르게 신고를 해야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에서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는 물론,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행위자 신고와 판매자 관련 부정행위, 승부 조작 등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대부분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케이토토가 운영하고 있는 베트맨에서는, 건전구매 캠페인은 물론 스스로 본인의 구매 성향과 패턴, 그리고 몰입도의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셀프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중독이나 과몰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적으로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숙한 신고 문화가 필요하다. 스포츠팬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이어진다면, 하루빨리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스포츠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만이 합법이며, 이외에는 모든 유사행위는 불법스포츠도박, 혹은 불법스포츠토토로 칭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