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 1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11회 푸드스마일즈 우양배 통일축구대회’에 후원금 및 축구화 100켤레를 후원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주최하고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이 후원하며 통일부가 협력하는 이번 대회는 탈북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며 동질감을 회복하고, 동시에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남북의 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6년 전부터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데상트스포츠재단의 축구화 100켤레를 후원했다.
↑ 축구사랑나눔재단이 1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11회 푸드스마일즈 우양배 통일축구대회’에 후원금 및 축구화 100켤레를 후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통일축구대회는 북한 출신 선수들이 모인 아마추어 축구팀과 한국의 아마추어 축구팀 등 총 10팀, 약 300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두 개 조(1조 5팀, 2조 5팀)로 나뉘어 풀리그로 경기를 한 뒤 각 조 2위 팀은 3·4위전에 나서고, 각 조 1위 팀은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펼쳐졌
대회 결과 우승팀 FC CRACK팀이 상금 150만원, 북한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임진강 축구팀이 준우승팀으로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앞으로도 탈북 청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축구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