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누가 한국을 밀어내고 H조 1위에 오를까. 아니면 한국이 운 좋게 수성에 성공할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매치데이6이 19일 펼쳐진다.
2차 예선은 40개 팀이 8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매치데이마다 한 팀은 빠진다. 이번에는 톱시드를 받은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이 월드컵 예선 경기 일정이 없다.
↑ 레바논(빨간색 유니폼)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북한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순위가 심하게 변동될 수 있다. 특히 A조(시리아), B조(호주), F조(일본)를 제외한 5개 조는 매치데이6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한국(승점 8)이 속한 H조는 레바논, 북한(이상 승점 7),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이 모두 선두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아슈하바트에서 H조 최약체 스리랑카(승점 0)와 맞붙으며, 레바논과 북한은 20일 오전 2시 베이루트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레바논-북한전의 승패가 가려지고 투르크메니스탄이 스리랑카를 꺾는다면, 한국은 조 3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한국은 북한,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연이어 0-0으로 비기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한국이 조 1위를 지킬 수도 있다. 북한과 레바논이 비기고, 스리랑카가 투르크메니스탄의 발목을 잡는다는 가정 아래다. 한국은 골 득실차가 +10으로 레바논(+2), 북한(+1), 투르크메니스탄(+1)에 크게 앞서있다.
그러나 무득점 14실점의 스리랑카가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사고를 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스리랑카의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 배당은 28.92배로 매치데이6 16경기 중 대만의 요르단전 승리(38.57배) 다음으로 높다.
레바논과 북한도 2009년 이후 여섯 차례 전적에서 다섯 번이나 승패가 가려졌다. 베이루트에서 가졌던
한편, 한국의 월드컵 예선 남은 4경기는 매치데이7~10에 펼쳐진다. 매치데이7은 내년 3월 26일 열리며 한국은 홈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격돌한다. ror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