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를 마친 31세 김광현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관련해 SK 와이번스와 논의 했지만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김광현과 손차훈 SK 단장은 오늘(19일) 오전 인천 문학주경기장 내 SK 구단 사무실에서 약 한 시간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습니다.
SK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구단이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였다"며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고민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이 다시 한번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하면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 가부 여부는 최소한 금주 주말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SK 관계자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 신청 기한이 12월 5일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빨리 결론을 지어야 하는 게 맞는다"면서 "양 측 모두 매우 신중한 입장이지만, 구단에서도 속도를 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허락을 요청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4년 총액 85억원의 FA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 대상자가 아니
김광현은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 2020시즌 이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가 되면 김광현은 전성기가 지난 만 33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