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21세의 나이에 42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는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42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7-110 승리를 이끌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돈치치는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두 번째로 40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21세 이하 선수가 됐다. 매버릭스 구단 역사로는 첫 40득점 트리플 더블이다.
↑ 돈치치는 42득점을 내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 거 같다는 지적에는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지금 컨퍼런스 4~5위권에 올라 있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라며 팀 성적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대단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든 상대는 득점을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좋은 수비를 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8승 5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앞서 이겼어야 할 경기를 진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 우리는 매일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팀의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언더아머 브랜드의 '커리 7S' 농구화를 신고 경기를 치른 그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리에이전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돈치치는 아직 신발 브랜드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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