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삼바 군단' 브라질에 3골 차로 크게 졌죠.
최근 3경기 무득점 부진인데, 심상찮은 모습을 보여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헤딩 골을 내주더니, 예리한 프리킥으로 추가 실점까지 합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세 번째 골까지.
개인기량이 뛰어난 피파 랭킹 3위의 강호 브라질은 우리 대표팀의 빈틈을 놓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인 3골 차 대패.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발 더 뛰는 조직력의 축구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주세종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실점했지만 저희가 끝까지 추구하는 플레이를 했던 게 큰 경험이고 좋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원정 경기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대표팀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과 무승의 부진.
새 얼굴 발탁에 소극적이고, 매 경기 비슷한 주전을 내세우다 보니 팀 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대표
- "매 경기 전술과 선수 구성이 달랐습니다. 다양한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심상찮은 분위기인 대표팀이 국내파 위주로 참가하는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서는 활력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