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의 기세가 무섭다. 휴스턴 로켓츠까지 제압했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37-1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11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3연패 빠지며 11승 6패가 됐다.
루카 돈치치가 4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가드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9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는 도합 28개의 3점슛을 시도, 10개의 3점슛을 꽂았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23득점 13리바운드,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12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콤비는 휴스턴을 눌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는 초반 상대를 압도했다. 포르징기스의 골밑 수비가 돋보였고, 휴스턴도 실책이 이어지며 7-0으로 앞서갔다. 외곽과 골밑에서 득점하며 상대 파울까지 유도했다. 휴스턴이 한때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다시 달아나며 1쿼터를 45-29로 마쳤다.
휴스턴은 낮 경기가 낯선듯,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세 번 연속 턴오버를 하는 등 평소에 나오지 않던 모습이 나왔다.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로 12점을 내줬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슈팅이 림에 닿지 않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돌파 도중 자신과 충돌한 세스 커리에게 달려들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댈러스가 전반을 78-60으로 앞섰고, 후반에도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3쿼터 후반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등 주전들이 빠진 틈을 타 휴스턴이 추격했다. 3쿼터가 끝난 뒤에는 105-95까지 따라왔다. 추격은 4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격차가 한 자리 수까지 좁혀졌다.
댈러스가 돈치치와 포르징기스를 투입했지만, 추격은 이어졌다. 9분 4초를 남기고 클린트 카펠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110-105까지 쫓아왔다. 휴스턴 벤치는 3쿼터까지 34분을 뛰었던 하든을 4쿼터 시작 때 벤치에 앉혔다가 8분 47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 주전들간의 승부가 시작됐다.
휴스턴은 수비에 성공하고도 이어진 공격에서 번번히 득점이 빗나가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댈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