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2·독일) 리버풀 감독이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이 시대 최고 선수지만, 2019년 발롱도르는 소속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8·네덜란드)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만약 발롱도르를 이 시대 최고의 선수가 수상해야 한다면, 당연히 메시가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라면 반다이크가 수상해야 한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메시와 반다이크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난 9월24일에 열린 2019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는 46점을 받은 메시가 38점의 반다이크를 제치고 개인 6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오넬 메시가 아닌 버질 반다이크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다이크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47·이탈리아) 이후 첫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을 노린다. 2018-19시즌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프리미어리그 및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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