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이적 후 처음으로 뉴올리언스를 찾는 LA레이커스 포워드 겸 센터 앤소니 데이비스(26), 그는 어떤 느낌일까?
데이비스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그는 처음으로 뉴올리언스 원정을 치를 예정이다.
이적 과정이 시끄러웠다. 지난 시즌 도중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의사를 밝혔지만, 이적이 무산됐고 남은 시즌 꾸어 온 보릿자루 신세가 됐다. 펠리컨스 구단은 트레이드가 무산된 이후 그를 벤치에 앉히는 방법까지 고려했지만, 벌금 압박 때문에 제한된 시간만 출전시켰다.
↑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가 이적이 무산되면서 불편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2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데이비스는 이에 대해 "지난해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모든 상황들이 끝난 뒤 경기에 투입됐을 때 경기에 집중하면서 바깥에 소리는 듣지 않게 됐다"며 그때 경험이 이번 원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3시즌 뉴올리언스에서 데뷔, 그곳에서 일곱 시즌을 보냈던 그는 "나에게 의미가 큰 곳이다. 나는 그 도시를 사랑한다.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있다"며 뉴올리언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홈팀이 아닌 원정 선수로 가는만큼 기분은 다소 이상할 터. "호텔에서 머물고, 경기장까지 버스를 타고가며 (다른곳에서) 슛팅 훈련을 하고 코트 반대편에 서있는 것 등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다른 느낌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전에 머무른 도시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지만, 이제는 다른 팀 선수다. 그는 "우리는 그곳에 이기려고 간다. 옳은 방향으로 경기하며 이기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25.1득점 9.0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 2.9블록슛을 기록중인 그는 "우리는 지금 출발이 좋다.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