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이 용병술로 2골 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B조 5차전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차전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림피아코스전 승리에는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승리가 필요한 무리뉴 감독은 전반 29분 에릭 다이어(25·잉글랜드)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을 투입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용병술로 2골 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의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 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둔 건 이번 토트넘 4-2 올림피아코스 경기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골 차 이상으로 뒤처졌던 1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경기 하루 전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는 나의 148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내가 맡았던 팀은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이유는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얘기했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6팀을 토너먼트 무대에 올린 사령탑이 됐다. 토트넘을 포함해 포르투,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