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베트남의 세계랭킹이 박항서(60)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높이 올랐다.
베트남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2019년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1258점으로 94위를 기록했다. 10월보다 세 계단이 상승했다.
박 감독이 부임했던 2017년 10월, 베트남의 세계랭킹은 100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의 지도력이 빛나면서 베트남은 급성장했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28일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6-1로 대파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으로 지난 2월 99위에 올랐다. 베트남이 100위권에 진입한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었다.
박 감독은 순위를 계속 끌어올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리며 G조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월드컵 예선 순항으로 94위까지 점프했다. 베트남이 94위에 오른 건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쌀딩크’의 성공시대는 진행형이다. 박 감독은 28일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6-1로 대파했다. 지난 25일 브루나이에 6-0 대승을 거뒀던 베트남은 2연승
동남아시안게임은 베트남을 포함한 11팀이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베트남은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와 3차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