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대상, 최고 투수상 받은 김광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광현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아프지 말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건 잘 지킨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내내 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모두 2인자, 3인자 자리에 머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광현은 이어 "내년은 (류)현진이 형이 탄 특별상을 노려보겠다"며 "현진이 형은 내 롤모델이다. 형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 한자리에 모인 3인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광현은 2021시즌이 끝나야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다시 한번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2014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다.
김광현은 시상식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에이전트가 최근 미국 에이전시를 선임했다"며 "특별하게 제가 할 일은 없
그는 "메이저리그를 밟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서, 후회 없이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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