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년전 김광현(31) 영입에 실패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번에도 그를 노린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김광현을 집중적으로 스카웃 해왔으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이날부터 포스팅 절차에 들어갔다. 한 달 동안 30개 전구단을 대상으로 협상이 가능하다. 마감시한은 현지시간 기준 1월 5일이다.
↑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이 시작된 가운데, 관심을 가진 팀들이 등장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당시 파드레스는 김광현을 불펜 자원으로 분류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버드 블랙은 윈터미팅에 참석한 자리에서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좋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투수”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당장 비디오만 보기에는 슬라이더를 기반으로 평가했을 때 유능한 불펜이라고 생각한다. 선발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부분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지금도 여전히 프렐러가 구단 운영을 이끌고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지난 시즌 그를 지켜봤고, 선발 투수로 활용 가능하다는 믿음을 얻었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 패댁, 디넬슨 라멧, 가렛 리처즈,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잭 데이비스 등을 선발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조이 루케시, 칼 콴트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FA 선발 투수들에게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한때 샌디에이고가 고향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