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오프시즌 둥지를 옮긴 미국프로농구(NBA) 지미 버틀러(30·마이애미 히트)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6일 미국 ‘ESPN’ 팀 맥마흔 기자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휴스턴 로케츠가 버틀러 영을 실패한 배경을 설명했다.
맥마흔은 “휴스턴은 버틀러에 4년 맥스 계약을 제안했다. 버틀러와 계약을 자신하고 그를 내버려 뒀다. 하지만 버틀러는 휴스턴을 유령 같은 존재로 무시했다”라고 밝혔다.
↑ 마이애미로 이적한 버틀러의 오프시즌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AFPBBNews=News1 |
버틀러는 2018-19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됐다. 원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포함해 휴스턴, LA클리퍼스, 마이애미가 버틀러를 품을 후보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두 번째 영입 도전이었다. 버틀러가 미네소타 소속이던 2018년 10월, 드래프트 픽 여러 장을 제시했으나 필라델피아와 경쟁에서 밀렸다. 샐러리캡이 꽉 찬 휴스턴은 이번엔 버틀러 영입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까지 세웠다.
맥마흔은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25), 에릭 고든(31)을 중심으로 트레이드를 준비 중이었다. 버틀러를 데려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지만 버틀러는 다른 뜻을 품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버틀러의 최종 선택은 마이애미였다. 지난 7월 필라델리아와 계약한 후 마이애미·필라델피아·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버틀러는 2019-20시즌 마이애미에서 17경기 평균 20.1득점 6.0리바운드 6.5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버틀러를 놓친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31)을 영입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