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아일랜드 출신 콜린 벨 감독의 축구가 다음 주 동아시안컵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벨 감독은 빠르고 즐거운 축구를 펼치겠다고 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여 만에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 많은 수비수 심서연이 강추위를 뚫고 훈련에 임합니다.
최근 한국 여자 선수로는 네 번째로 유럽 진출을 확정한 장슬기도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벨 감독이 이들 베테랑을 선발한 건, 수비 안정.
그래야, 데뷔전인 다음 주 동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경기하듯 빠른 역습축구를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슬기 / 스페인 마드리드CF 수비수
- "공격수들부터 조금 더 수비에 많이 가담을 하는 축구고, 가담을 하면서도 그다음 상황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야…."
유럽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벨 감독은 신구 조화를 이룬 선수 선발을 했는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역동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콜린 벨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관중이 보기에 즐거운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고,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오는 10일 중국과 대회 개막전을 치릅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승리한다면 14년 만의 우승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