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의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다. 데뷔 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득점률이다.
메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전반 17분과 44분, 후반 38분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시즌 2호이자 통산 35호 라리가 해트트릭이다. 메시는 34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제치고 라리가 통산 해트트릭 단독 1위를 기록했다.
↑ 리오넬 메시는 2019-20시즌 라리가 경기당 평균 1.2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 = News1 |
골 감각이 절정이다. 메시의 왼발을 떠난 슈팅은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특히 10월 7일 세비야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메시는 라리가 8경기 만에 득점 부문 선두에 올랐다.
마요르카전에서 리그 10·11·12호 골을 몰아치며 11골의 카림 벤제마(32·레알 마드리드)를 1골 차로 따돌렸다.
메시가 최근 라리가 8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11월 23일 레가네스전뿐이다. 그러나 루이스 수아레스(32)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바르셀로나는 7승 1패를 거두며 라리가 선두로 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34로 동률이나 골 득실 차에서 2골 앞서있다.
메시는 경기당 평균 1.20득점(10경기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2-13시즌 1.44득점(32경기 46골), 2011-12시즌 1.35득점(37경기 50골) 다음으로 놀라운 득점률이다. 2018-19시즌 1.06득점(34경기 36골)은 물론 마지막으로 40골을 넣었던 2014-15시즌의 1.13득점(38경기 43골)보다 높은 수준이다.
외부에서는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31)는 “실로 장관이었지. 매일 메시와 함께하는 동료들은 그저 메시의 플레이를 즐길 뿐이다. (메시가 장관을 연출한) 하루가 또 추가된 거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