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 일어나 베트남이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딴 겁니다.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현지시간 어제(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헤렌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톡톡히 보답했습니다.
이번 경기 선제골은 도안반하우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도안반하우는 전반
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