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항서(60)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 선수와 충돌하여 다친 상대 부상자에게 사과했다. 지휘 능력뿐 아니라 인성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임을 재입증했다.
베트남 국영신문 ‘라오동’은 11일 “박항서 감독은 도안반하우(20·헤이렌베인) 대신 인도네시아 미드필더 에반 디마스(24·바리토 푸테라)에게 사과하며 안부를 물었다. 친근함과 전문성을 겸비한 지도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10일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누르고 통일 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 선수와 충돌하여 다친 상대 부상자에게 사과했다. 지휘 능력뿐 아니라 인성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임을 재입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디마스는 와일드카드로 소집된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핵심
‘라오동’은 “디마스는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시상식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다. 동료 부축을 받고서야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라며 부상이 가볍지 않음을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