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미국프로농구(NBA)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로버트 코빙턴(29·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을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더 링어’는 11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코빙턴에게 진지하게 흥미를 보인다. 제임스 하든(30)이 MVP급 활약을 이어가는 휴스턴은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만하다.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데려와야 한다. 러셀 웨스트브룩(31)을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2020년, 2022년 1라운드 픽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휴스턴은 하든-웨스트브룩 조합이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윙 포지션에서 큰 공백을 느끼고 있다. P.J 터커(34·196㎝)가 슈팅가드/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를 오가며 분전하고 있지만, 높이의 한계 때문에 2m 이상 스타들을 막긴 버겁다. 스몰포워드로 나오는 대뉴얼 하우스(26·198㎝)와 벤 맥클레모어(26·190㎝)는 수비가 좋지 않을뿐더러 다른 팀이라면 가드로 더 많이 뛸 자원이다.
↑ 휴스턴 로케츠가 NBA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로버트 코빙턴을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높은 수비 전술 이해도와 디플렉션(상대 공을 건드려 공격을 방해하는 플레이)을 바탕으로 2017-18시즌 NBA 수비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348경기 평균 2.3개 3점슛을 36.1%의 정확도로 성공시키는 외곽슛 능력도 3점 공격을 선호하는 휴스턴과 어울린다.
‘더 링어’는 “미네소타는 향후 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유망주가 적다. 코빙턴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 많은 팀이 달려들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괜찮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코빙턴은 2019-20시즌 NBA 22경기 평균 12.5득점 5.3리바운드 1.3스틸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당 2.0개의 3점슛을 성공률 36.9%로 넣는 중이다.
‘더 링어’는 “코빙턴은 2020년 여름까지 연 1170만달러(약139억원)라는 팀 친화적 계약으로 묶여있다. 다재다능한 수비수이며 드리블이 많지 않은 3점 슈터이지만 최근 부상이 잦았다. 미네소
타운스는 2017-18 NBA 3rd 팀에 선정된 리그 정상급 센터다. 미네소타와는 2023-24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