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34)이 또 보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돌부처’ 오승환(37)의 복귀 때문이다. 2019년 8월 삼성과 재계약을 알린 오승환은 2015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받은 72경기 징계 중 42경기를 수행했다. 삼성의 31번째 경기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7년 만에 삼성 마무리 투수 복귀다.
2019년 마무리 투수였던 우규민은 승리조 불펜이 예상된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은 우규민은 59이닝 2승 7패 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75 성적을 남겼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99로 팀 내 2위였다(1위 백정현 2.07). 분명 좋은 시즌이었다.
↑ 2016년 4년 65억원에 도장을 찍은 우규민이 승리조로 보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천정환 기자 |
65억원 규모는 선발투수가 아니라면 특급 마무리 투수에 해당하는 대우다. 역대 프리에이전트(FA) 구원 투수 최고액은 정우람(34·한화 이글스)의 2015년 4년 84억원 계약이다. 우규민과 비슷한 규모 계약은 손승락(37)이 있었다. 2015년 11월 4년 6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우규민은 선발
4년 65억원 계약은 1년 남았다. 필승조 불펜으로 기대치를 충족하기엔 힘들어보인다.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