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재계약한 릭 밴덴헐크(34)가 일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4일 “밴덴헐크가 국내에 잔류하며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외국인 선수로 이례적이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과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우승을 견인한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2019년 허리, 팔꿈치 부상으로 3경기 등판에 그쳤다.
↑ 릭 밴덴헐크는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퇴출은 없었다. 2승 평균자책점 3.12 17⅓이닝 22탈삼진으로 밴덴헐크의 성적은 준수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에 나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구도 기미야스(56) 감독도 “밴덴헐크는 팀에 꼭 필요한 전력이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라며 재계약에 흡족해했다.
일본시리즈 4연패를 목표로 세운 밴덴헐크는 시즌 종료 후 일본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에서 개인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휴식 및 운동을 하며 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하는 게 일반적이다.
밴덴헐크의 경우 네덜란드로 가기
또한, 네덜란드는 야구 인프라가 부족하다. 밴덴헐크는 “일본은 네덜란드보다 훈련 선택지가 다양한 만큼 더 알차게 준비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