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대표팀 골키퍼 고지마 료스케(22·오이타 트리니타)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한 한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근래 한일전 중 제일 격렬했다고 말했다.
17일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고지마는 “2018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병역 면제라는 큰 소원을 위해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까지 호화 멤버로 꾸렸다. 일본은 전후반을 0-0으로 버텼으나 연장 끝에 1-2로 아깝게 졌다. 우리 세대한테 가장 치열한 한일전이었다”라는 회상했다.
고지마는 와세다대학교 축구부 시절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및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 당시 일본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 일본 골키퍼 고지마 료스케(왼쪽)가 손흥민이 출전한 한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결승이 최근 한일전 중 제일 격렬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고지마는 “아시안게임 은메달 후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한일전 패배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2019년 고지마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
고지마는 “수비 배후공간 커버와 크로스 차단, 슈팅 방어 등을 위해 노력했다. 2019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일본 골문을 지킨다면 그동안 발전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