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과 홍콩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전 홍콩 축구선수는 중국이 쉽게 이기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부산주아시아드경기장에서는 18일 오후 4시15분부터 중국과 홍콩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이 열린다.
전 홍콩 축구선수 찬욱치(35)는 18일 미국 공영방송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중국은 골 결정력이 좋지 않다. 스피드와 체력은 홍콩보다 우수하지만, 홍콩이 수비문제를 최소화하면 무승부도 가능하다. 만약 홍콩이 역습을 잘 준비한다면 심지어 이길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 중국이 18일 홍콩과 2019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콩은 반중국 시위가 이어지면서 정치적으로 불안하다. 시위대가 홍콩 경찰에 의해 무력으로 진압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중국도 여기에 개입하며 사태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번 중국과 홍콩의 경기는 제3국에서 열리므로 불상사가 발생하진 않겠지만 중국이 지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찬욱치 예측이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는 찬욱치가 “중국은 축구 종목에 투자를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해도 만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