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 A대표팀이 9년 만에 한일전 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A대표팀은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8분 황인범(밴쿠버화이트캡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깨며 승기를 잡았다. 득점은 1골이었으나 일본을 압도한 경기였다. 강한 압박으로 일본의 기를 눌렀다.
↑ 대한민국은 18일 황인범(가운데)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고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이로써 한국은 3승(승점 9)으로 일본(승점 6)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15년, 2017년에 이어 대회 3연패다. 특히 홍콩(2-0), 중국(1-0), 일본(1-0)을 상대하면서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역대 한일전 전적은 42승 23무 14패가 됐다. 2017년 E-1 챔피언십에서 4-1 역전승을 거둔 이후 2연승이다. 한일전 연승은 2010년(2월 E-1 챔피언십 3-1 승 및 5월 평가전 2-0 승) 이후 9년 만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끊은 벤투호도 3연승을 달렸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성적은 15승 7무 2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