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5)에게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1)는 단순한 아이가 아니었다.
미국 농구잡지 SLAM은 19일 트위터 계정에 “너희 모두는 기억할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광란의 3월에서 ‘어떤 아이’가 뛰는 것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방문했던 것을”이라는 글과 함께 한편의 짧은 영상을 남겼다.
‘광란의 3월’은 매년 3월에 벌어지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주최 전미 대학농구선수권 결승 토너먼트에 미국인들이 열광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판 커리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AFPBBNews=News1 |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한 르브론 제임스는 SLAM이 스테판 커리를 단순히 ‘어떤 아이’로 지칭한 것에 대해 “나에게 커리는 그냥 ‘어떤 아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나는 커리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게 내가 커리를 직접 보러 간 이유”라고 강조하며 커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
커리는 2009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하여 팀 프랜차이즈 스타, 나아가 역대 최고 슈터로 성장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서 커리와 맞대결을 펼쳐 NBA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mkc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