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항서(60)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성원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겸손한 2019년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 측은 2019년 12월23일 “한해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라며 2020년 새해맞이 연하장을 배포했다.
2019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통일 후 처음으로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정상에 오르도록 지휘했다. 이하 연하장 전문.
↑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성원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겸손한 2019년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
최근 동남아시아게임 금메달 획득은 2019년 베트남 축구 성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환상적인 활약과 코치 및 스태프 헌신 덕분에, 올 한 해 저희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과 한국 팬의 지지가 없었다면, 베트남 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에게 올 한 해의 성공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입니다.
베트남국민 그리고 저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모두는 성장 중인 베트남 축구에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베트남의 팀 정신은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의 구석구석에서 일궈낸 우리 성공의 핵심가치입니다.
이 ‘팀 정신’을 가지고 우리는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이 여정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이번 연말연시에도 행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2월 23일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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