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제임스 하든(30)과 러셀 웨스트브룩(31)이 나란히 폭발하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는 원투펀치 맹활약 덕분에 4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든 1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를 113-104로 이겼다. 하든은 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은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효율 높은 공격을 합작했다.
휴스턴은 21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1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부터 4경기 연속 동반 25점으로 연승을 주도했다.
↑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로케츠 프랜차이즈 역대 3번째로 4경기 연속 동반 25점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해당 기간 모두 이겨 NBA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사진=AFPBBNews=News1 |
로케츠 2번째 주인공은 트레이시 맥그래이디(40)와 야오밍(39)이다. 2007년 4월10일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부터 15일 피닉스 선즈전까지 동반 25점을 해냈다.
그러나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4연승을 달린 후에도 기쁨보다는 4쿼터 부진을 돌아봤다. 휴스턴은 한때 새크라멘토를 20점 차로 앞섰으나 4쿼터 17개 야투 중 3개만을 성공하면서 접전을 허용했다.
하든은 “우리가 방심했다. 인간의 본성이다. 20점 차 여유가 생기니 평소라면 하지 않을 플레이를 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회상했다. 웨스트브룩은 “(그래도) 빠른 속도로 디펜스를 재정비하여 큰 도움이 됐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해 승리했다”라고 평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