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2020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축구협회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여자축구 최종예선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북한의 불참으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은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북한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한 조로 묶였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가져간 1장 외에 두 장뿐이다.
↑ 북한이 제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 2017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3연패 달성 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을 만나는 북한대표팀. 사진=김영구 기자 |
북한의 불참으로 한국은 A조 1위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북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북한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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