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020년 33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35살이 된다. 누구보다 화려한 2010년대를 보낸 두 선수가 새해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메시는 ‘축구황제’ 펠레(79·브라질)가 보유한 단일클럽 통산 최다득점기록을 노린다. 펠레가 산투스에서 643골이라면 메시는 2019-20시즌 전반기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618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알리 다에이(50)가 가지고 있는 A매치 최다득점에 도전한다. 다에이는 현역시절 이란국가대표로 A매치 109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로 A매치 99골을 기록하여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 메시와 호날두가 201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2020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AFPBBNews=News1 |
메시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달할지도 관심사다. 호날두는 메시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 이상) 공동 1위에 올라있다.
2019-20시즌 메시가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다면 故 텔모 사라를 제치고 통산 7번째 영광으로 단독 1위가 된다.
호날두가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사상 첫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석권 사례가 된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4·2015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 메시 2020년 도전 과제
- 펠레 단일클럽 득점 기록: 펠레 643, 메시 618
-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 2020-21시즌 도전
- 챔피언스리그 최다 해트트릭: 현재 호날두와 공동 1위
- 라리가 최다 득점왕: 故 텔모 사라 & 메시 6회
▲ 호날두 2020년 도전 과제
- A매치 역대 최다득점: 다에이 109, 호날두 99
- 유로 본선 통산 득점 단독 1위: 플라티니 & 호날두 9
- 챔피언스리그 최다 해트트릭: 현재 메시와 공동 1위
- 사상 첫 유럽 3대리그 득점왕: EPL, 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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