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초등학교를 찾아 1일 야구 코치로 변신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가 일러준 비법 "딴 생각 말고 공 보고 공 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추신수가 초등학교 야구부 1일 코치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현역 메이저리거에게 '특급과외'를 받는 선수들은 마냥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추신수는 티배팅에 나선 선수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 보더니 직접 방망이를 들고 친절한 설명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 "우리가 어떤 공을 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어 있어. 그냥 이렇게 쳐."
추신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어린 선수들.
미래의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응 / 서울청구초등학교 야구부
-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얼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추신수 선수처럼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2005년 데뷔 후 대부분 시즌을 아메리칸리그에서 뛴 추신수는 토론토로 유니폼을 입는 류현진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 "(적응은) 성격도 어디를 가나 잘 어울리는 선수기 때문에. 서로 상대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요. 승패를 떠나서 좋은 모습일 거 같아요."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나는 내년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