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2)도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토의 일원으로 출발했다. 계약조건은 앞서 밝혀진대로 4년 총액 8000만달러다.
↑ 류현진이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
무엇보다 젊은 선수가 주축인 토론토에 대한 기대가 컸다. 류현진은 “다들 아시다시피 어린 선수들이 주전을 꿰찼고, 좋게 올라가고 있다. 굉장히 좋다. 같이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에도 현재 주축이 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워커 뷸러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본 적이 있다. 그는 “같이 해나가야 한다. 내가 먼저 다가갈 수도 있고, 물어볼 수도 있다. 그들도 내게 먼저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면 서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토론토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을 보면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같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플레이오프를 비롯한 큰 경기에 나가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 곳의 젊은 선수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
새 출발에 대한 각오는 진지했다. 류현진은 “이제는 여기가 홈이고, 여기가 내 팀이다”라며 “다저스에서 그랬듯, 이제는 토론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