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을 마무리 지은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뎁스 차트에서 2020시즌 1선발로 분류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31)은 5선발로 표기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별 공식 홈페이지에 반영된 뎁스 차트로 2020시즌 한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8일 토론토와 계약한 뒤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섰던 류현진은 예상대로 1선발이었다.
올해 류현진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선발 보강이 절실한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뎁스차트 캡처 |
2선발은 역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토론토가 영입한 태너 로아크(33)다. 로아크는 2년 총액 2400만달러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소속으로 31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로아크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6년에 16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야마구치 순(32)은 불펜으로 이름을 올렸다. 야마구치도 류현진과 같은날 토론토와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2년 800만달러에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5선발로 분류됐다. 1선발은 마일스 마이콜라스, 2선발은 잭 플래허티, 3선발은 애덤 웨인라이트, 4선발은 다코타 허드슨으로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뎁스차트상 주전 1루수로 예상됐다. 이번에 템파베이가 영입한 최지만과 동갑내기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는 지명타자로 분류됐다.
한편 성공적인 한국 생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조쉬 린드블럼(32·밀워키 브루어스)은 3선발로 예상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