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공격에서 김연경 선수의 의존도를 줄이고 여러 선수가 득점하도록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
밝은 표정으로 동료와 훈련에 한창입니다.
지난 28일 이탈리아 리그를 마치고 돌아온 라바리니 감독까지 합류한 여자배구대표팀은 이제는 완전체가 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달려 있는 아시아대륙예선을 일 주일여 앞두고 대표팀은 연말도 잊고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1위를 해야만 올림픽행이 가능한 대회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런던과 리우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라바리니 /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최대한 상대팀을 잘 알아야 하고 몸 컨디션을 100% 끌어올려야 이길 수 있습니다."
"김연경에 대한 공격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밝힌 라바리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낼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여자배구대표팀 선수
- "모든 공격수들이 파워풀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팀워크도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좋은 점이 서브도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행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대표팀은 다음 달 초 결전의 장소인 태국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