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31)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는 31일(한국시간) 카이클과 3년 5550만달러(약 64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이클의 3시즌 연봉은 1800만달러(208억원)다. 나머지 150만달러(17억3000만원)는 바이아웃 금액이다.
바이아웃 금액이 있는 이유는 구단 옵션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카이클은 3+1년 형식의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1년은 구단 옵션이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 계약은 4년 7400만달러(857억원)까지 늘어난다. 이 경우 카이클은 마지막 시즌 2000만달러(232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반대로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시 바이아웃 금액을 얻는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댈러스 카이클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8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으나 미아가 되기도 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와 다른 팀이 카이클을 영입할 시 원 소속팀 휴스턴에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이클은 신인 지명권 손해가 없는 6월이 지나서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할 수
애틀랜타서 111⅔이닝 8승 8패 ERA 3.75 성적을 남긴 카이클은 두 번째 FA가 돼서야 만족스러운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화이트삭스에서는 루카스 지올리토(25)에 이어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