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군 정정용호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FIFA 선정 2019년 ‘가장 놀라운 팀’으로 꼽혔다.
FIFA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2019년 예상을 뛰어넘는 빼어난 성과를 거둬 ‘놀라게 한 대표팀’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U-20 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 FIFA는 한국의 결승 진출과 함께 이강인(발렌시아)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는 내용도 설명했다.
↑ 정정용호는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FIFA는 ‘2019년 가장 멋진 골’도 10건도 추렸다. 그중 하나로 손흥민(27·토트넘)이 지난달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터뜨린 70m 질주 득점이 뽑혔다. FIFA는 “손흥민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따낸 뒤 오직 골문을 향해 가기로 하고 전속력으로 내달렸다. 침착함을 유지했고, 골키퍼에게 (막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모처럼 나온 최고의 단독 돌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