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또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기도 하죠.
대회가 개최되는 곳은 이웃나라 일본의 도쿄.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도쿄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목표를 두고 연말연시도 잊고 뜨거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어둠을 뚫고 산길을 오릅니다.
칼바람이 불고 체감온도는 영하 17도에 달하지만, 선수들은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선수들은 각자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
- "건강했으면 좋겠고 올림픽의 해니까 올림픽 잘 치를 수 있게."
새해를 맞은 선수들의 열기는 진천선수촌의 추위도 날려버렸습니다.
웃통을 벗어 던진 유도선수들은 밧줄을 타고 오르며 올림픽 정상을 꿈꿉니다.
▶ 인터뷰 : 김원진 /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
- "한번 운동하면 3kg 정도 빠질 정도로 운동하거든요. 리우올림픽 때 쓴맛을 봤기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체중보다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고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펼칩니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우리 대표팀은 양궁과 펜싱, 태권도 등 전통의 효자종목을 앞세워 7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도쿄에서 펼칠 활약에 점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