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넷츠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잡았다.
샬럿은 5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23-1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23패가 됐다. 댈러스는 22승 13패.
데본테 그레이엄과 테리 로지어 두 가드의 활약이 빛났다. 로지어가 29득점, 그레이엄이 27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 구단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로 두 선수가 동반 20득점을 넘겼다고 소개했다.
↑ 그레이엄은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는 초반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끌려다녔다. 1쿼터에는 팀 전체가 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도 넣지 못했다. 2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전반을 44-57로 마친 댈러스는 3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 64%(16/2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15개를 던져 5개를 넣는데 그친 샬럿을 압도했다. 샬럿이 3쿼터에만 6개 턴오버로 10점을 헌납한 사이, 댈러스는 단 한 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루카 돈치치는 3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샬럿은 4쿼터 데본테 그레이엄, 테리 로지어 두 가드의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를 추격했다. 43.8초를 남기고는 P.J. 워싱턴의 덩크슛이 성공하며 103-101까지 격차를 좁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로지어가 득점에 성공하며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두 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매듭을 짓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샬럿이 로지어와 그레이엄의 득점을 앞세워 1분 48초를 남기고 112-109로 앞섰다. 댈러스가 맥시 클리버의 3점슛으로 1분여를 남기고 114-114 동점을 만들자 샬럿이 다시 로지어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 기회를
댈러스는 파울 작전을 택했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돈치치가 2점을 내며 한 점 차가 유지됐다. 댈러스는 다시 한 번 파울 작전을 걸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