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이승우가 6일로 2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천신만고 끝에 지난 연말 신트트라위던 공식 데뷔전은 치렀으나 현지 언론에 의해 직전 이적시장 가장 실패한 영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벨기에 ‘푸트발니우스’는 전반기 결산을 겸한 ‘2019년 여름 이적시장 벨기에리그 최악영입 톱10’에서 이승우를 6위로 꼽았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8월30일 구단 역대 4번째로 많은 이적료 120만 유로(16억 원)를 투자하여 이승우를 영입했다.
‘푸트발니우스’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청소년 팀에서 육성됐을 뿐 아니라 B팀(성인2군)까지 승격했기 때문에 신트트라위던과 계약하자 벨기에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 이승우가 2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푸트발니우스’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 벨기에리그 최악영입 6위로 이승우를 선정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
‘푸트발니우스’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시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재능 중 하나로 평가됐다. 그러나 신트트라위던에서는 그걸 확인할 수도 없었고, 입증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승우는 우여곡절 끝에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18번째 경기 만에 21분 동안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2군 리그 2경기 135분 포함 신트트라위던 A·B팀 소속으로 공식전 3경기 156분을 뛰었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벨기에리그 2019 여름 최악영입
* ‘푸트발니우스’ 선정
1위 사미르 나스리(안더레흐트/프랑스) FA
2위 음바예 디아뉴(브뤼헤/세네갈) 임대료 335만 유로
3위 토니 림봄베(리에주/벨기에) 임대료 100만 유로
4위 로날드 바르가스(오스텐더/베네수엘라) FA
5위 스테번 드푸르(앤트워프/벨기에)
6위 이승우(신트트라위던/대한민국) 120만 유로
7위 헤오프리 하이레만스(메헬렌/벨기에)
8위 호르디 므불라(세르클러/스페인) 임대
9위 사미 알라구이(무스크롱/튀니지) FA
10위 이아니스 하지(헹크/루마니아) 4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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