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폭스스포츠’가 김학범호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죽음의 조’를 탈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조 1위가 아니라 2위로 통과한다고 예측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오는 8일 태국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딴다.
역대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는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국, 이란과 C조에 편성됐다. 포트별로 껄끄러운 팀을 만나면서 험난한 길이 예고됐다.
↑ 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나선다. 사진=옥영화 기자 |
누가 8강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으며, 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폭스스포츠’도 6일 한국이 속한 C조를 전망하면서 죽음의 조라고 표현했다.
‘폭스스포츠’는 “우즈베키스탄이 2018년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우승)을 거뒀다. 우승 멤버들도 가니에프, 야크시보에프, 코빌로프 등 여럿이 남아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강자인 한국, 이란, 중국을 넘으려면 2년 전과 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이강인(발렌시아)의 공백을 언급했다. 이 언론은 “한국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준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이강인의 빈자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없어도 한국에는 소속팀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즐비하다”라며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 A대표팀에도 발탁된 이동경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우즈베키스탄이 C조 1위, 한국이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언론은 “중국과 이란도 2위 안에 오를 수 있다. 단, 큰 무대에서 실망스러운 결과
한편, 한국은 9일 오후 10시15분 중국전을 시작으로 이란(12일 오후 7시15분), 우즈베키스탄(15일 오후 7시15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